박종민 기자김건희 특검팀 구성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금요일 외래 진료를 받은 지 사흘 만에 입원하게 된 것이다. 평소 앓던 지병이 나빠지면서 이날 입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입원은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와 향후 있을 특검팀의 수사에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민중기 특검은 전날 오후 11시쯤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했다. 민 특검은 "단기간 내 수사를 마쳐야 해 수사 능력을 먼저 고려했고 여러 기관 출신이 같이 일해야 해 소통과 화합도 고려했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이 일하게 될 사무실 선정작업 역시 최종 검토 단계라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 특검이 추천한 특검보 후보 8명 중 4명을 5일 이내에 임명해야 한다.
특검보 인선 작업과 사무실 구성 등이 마무리되면 김 여사를 향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은 205명 규모로 꾸려진다. 특검 1명과 특검보 4명,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이 투입된다. 수사 기간은 준비기간 포함 최장 170일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