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서 李대통령-與 만찬…"원팀정신으로 진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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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재명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 민주당 1, 2기 지도부 초청
"수많은 위기에도 국민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와"
"앞으로도 역량과 지혜 모아주길 당부…원팀 정신"
참석자 "국힘만 가던 관저 가서 새로워…개 수영장은 황당"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함께 했던 지도부 의원들을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만찬이 끝나고 이 대통령은 "원팀 정신으로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하며 성공적인 국정 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한남동 관저에서 이들과 만찬을 하며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며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만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직접 글을 올려 "당 대표 시절 민주당을 함께 이끌어주신 1, 2기 지도부 여러분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오랜만에 동지들과 마주 앉아 지난 여정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은 오직 국민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이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렸다"고 썼다.

이날 만찬에는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 정청래 전 최고위원 등 '이재명 1·2기 지도부'를 구성했던 의원 2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 대변인이 자리했다.

한 참석자는 CBS노컷뉴스에 "선거 때 고생한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잘 해보자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만 가던 한남동 관저를 가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강아지 수영장이 있어 황당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 김병기, 서영교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의원은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 김병기, 서영교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의원은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병기·서영교 의원과 함께 별도로 사진을 찍으며 "한쪽만 편애하면 안되니 중립적으로 같이 찍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내대표 선거나 정책, 인사 등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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