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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유동성 자금 1천 982조...7년 만에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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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자금 증가...물가 상승 우려


은행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풀린 돈이 2천 조 원이나 됩니다.

풀린 돈이 너무 많다 보니 돈의 값어치가 떨어져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김학일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을 취급하는 기관의 유동성이 지난해 11월 현재 1천 982조원입니다.

7년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이 기간 국내 총생산, GDP가 50% 정도 증가한 것을 생각하면 유동성의 증가 속도가 매우 빠름을 알 수 있습니다.

통화 당국이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돈을 푼 데다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몰려든 결과로 보입니다.

물론 돈이 너무 많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돈의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이니, 상대적으로 물가는 오르게 됩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데다 수요 증가로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의 증가는 곧 물가 상승압력으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유동성 가운데 단기 유동성의 비중이 커지는 현상도 최근 다시 심해지는 추세입니다.

현금과 은행에 있어도 바로 찾을 수 있는 요구불 예금 등 협의통화가 광의 통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8%.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런 돈은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을 엿보다가 한꺼번에 쏠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적절한 통화량 흡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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