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더 밀착한 푸틴-김정은 "절대 안 잊어"…"형제의 의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전승절' 중국서 양자회담
푸틴 차량으로 함께 이동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두 사람은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연회를 마친 뒤 양자회담을 열고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대한 북한군 참여를 놓고 대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당신의 장병들은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웠다"며 "러시아는 현대 신(新)나치즘에 맞선 싸움에서 북한의 역할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신의 군과 군 가족들이 겪은 희생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인을 대신해 여러분의 공동 전투 참여에 감사하고 싶다. 따뜻한 감사의 말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모든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우리는 협정(북러조약)의 틀 안에서, 이 협정에 의무로 러시아 국민·군대와 함께 싸웠다"며 "이 자리를 포함해 우리 군인들의 업적을 거듭 치하해 특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러시아를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형제의 의무라고 생각할 것이다. 러시아를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북러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평양에서 군사동맹 수준의'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이다.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도 푸틴 대통령은 밀착한 북러관계에 대해 "최근 신뢰와 우호, 동맹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러 관계가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북러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앞서 연회를 마치고 푸틴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를 타고 회담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로 차량 상석을 양보하려는 모습을 보이도 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