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제공광주기독병원은 25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개원 120주년 및 카딩턴라파기념관 준공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재단 이사와 지역 주요 인사, 교계 지도자, 카딩턴 선교사 가족, 해외 교류 병원 관계자, 동문,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예배, 2부 특별공연, 3부 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고영춘 의료부장의 사회로 시작됐다.주계옥 재단이사장은 설교에서 "광주기독병원의 120년은 하나님의 은혜와 헌신의 역사"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는 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석 부원장이 병원 연혁을 보고했고, 조재영 기획예산과장은 "카딩턴라파기념관이 선교·치유·연구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란 명예원장은 축사를 통해 "110주년이 병원의 기반을 다진 변화였다면, 120주년은 정체성과 사명을 확장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허버트 유진 카딩턴(5대 원장 카딩턴 선교사의 장남)은 "광주기독병원이 앞으로도 선교병원의 정체성을 이어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관 건축에 공헌한 포유건축사사무소 박홍근 대표, 남광건설 장구식 대표와 정대기 소장, 김호진 감독, 조재영 기획예산과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광주기독병원 관계자는 "이번 120주년을 발판으로 지역 대표 선교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의료와 선교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