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13일 CBS 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민의힘은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 100만 명에 육박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지난달에는
"12월 현재 국민의힘 당비 납부 당원은 96만 3231명",
"이 같은 규모의 증가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체제에서 당원이 대대적으로 늘어났다고도 했다.
특히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인 책임당원은 전당대회일(지난해 8월 26일)보다 5만 3995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전당대회가 열렸던
8월 26일 기준 책임당원이 약 75만 1천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책임당원이 8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렇다보니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이었던
나경원 의원 역시 지난달 19일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이제 100만 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전날 '당명개정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밝힌 책임당원은 77만 4천 명(지난해 12월 기준)이었다. 장동혁 체제 출범 후 약 2만 3천 명 늘어난 것이다.
96만명과 77만명, 차이는 어디서 비롯됐을까?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3개월 이상 당비(매달 1천원)를 납부해야 자격을 얻는다.
반면 최근 장동혁 지도부가 밝힌 '당비 납부 당원 96만 명'은 최근 1년 간 당비를 단 한 번이라도 납부한 모든 사람을 합친 숫자였다. 책임당원이 아닌 당비를 1회 이상 낸 이들이었다.
이와 관련해 정희용 사무총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96만 명은 12월 10일 기준으로 당비를 한 번 이상 낸 분"이라며 "이분들이 당비를 계속 낸다는 전제를 하면,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이 100만 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명개정 여론조사 대상은) 12월 말을 기준으로 끊었기에 11월~12월에 당비를 한두 번 낸 분들은 책임당원 숫자에 반영이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설명대로 지난달까지 단 한 번이라도 당비를 냈던 96만 명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당비를 낸다면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실제로 1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 국민의힘 사무처 관계자도 통화에서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당비 납부자가 100만 명이 넘는다"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떨까?
권리당원은 최근 최고위원 보궐선거 기준 117만 2290명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 되기 위해선 최근 1년 중 6개월 동안 당비(1천원)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