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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사를 쓴 '킹'…르브론, 정규리그+PO 최초 5만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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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
LA 레이커스가 10-6으로 앞선 1쿼터 종료 8분34초 전.

수비를 끌어모은 루카 돈치치의 패스가 3점 라인 밖에서 기다리던 르브론 제임스에게 향했다. 제임스는 3점슛을 던졌고, 공은 림을 통과했다. 제임스가 NBA 통산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합산 5만점을 돌파하는 순간이었다.

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홈 경기에서 34점을 올렸다. 이로써 제임스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합산 5만33점을 기록했다. NBA 최초 5만점 돌파다.

제임스는 지난 4일 LA 클리퍼스전까지 통산 4만9999점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다 4만1837점, 플레이오프에서 8162점을 넣었다.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의 75점은 빠진 수치다. 또 2023-2024시즌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 24점도 포함되지 않았다.

NBA 역사상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합산 4만점을 넘은 선수는 제임스 외 카림 압둘자바(4만4149점), 칼 말론(4만1689점)이 전부다.

2003년 데뷔했지만, 여전히 뜨겁다.

40세(현지시간 12월30일)가 된 이후 소화한 27경기(뉴올리언스전 제외)에서 평균 26.1점 8.2리바운드 8.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42.3%. 마지막 MVP를 받은 2012-2013시즌 26.8점 8.0리바운드 7.2어시스트와 큰 차이가 없다. 또 2월 29.3점 10.5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2월의 선수상도 챙겼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도 뉴올리언스전을 앞두고 "제임스가 지금까지 해왔던 수준으로 뛰지 못했다면 우리는 지금 위치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통산 5만점까지 1점만 남겨둔 상황. 제임스는 첫 슛을 림에 꽂으며 5만점 고지를 돌파했다. 제임스는 4쿼터까지 31점을 추가하며 3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월 이후에만 5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아버지의 5만점 돌파 후 가비지 타임에 나선 아들 브로니도 2점을 올렸다.

돈치치도 LA 레이커스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점슛 6개를 성공하면서 30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도 15개나 배달했다. 이적 후 최다 어시스트. 무엇보다 돈치치가 코트에 있을 때 득실 마진은 무려 +37이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를 136-115로 완파했다. 7연승 행진. 39승21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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