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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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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오늘도 두 분 만나보죠. 먼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젤렌배추스키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번에 새로 왔어요.
◆ 배종찬> 네, 젤렌스키가 요즘 완전 또 화제의 중심에 서 있지 않습니다.
◇ 박재홍> 젤렌스키 대통령의 아픔에 공감하시는 것입니까?
◆ 배종찬> 그렇습니다. 젤렌배추스키. 군복 같은 외투를 입고 왔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웃음을 참고 계시는 정옥임 전 의원님, 장윤미 변호사 두 분 어서 오세요.
◆ 정옥임> 안녕하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참고로 웃기시면 웃으셔도 됩니다.
◆ 배종찬> 웃으면 복이 와요.
◇ 박재홍> 소리 내셔도 되고. 너무 품위 있게 진행하시느라. 일단 오늘 배추한판 첫 번째 주제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사전투표 폐지 법안을 냈는데 이게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 투표를 그러니까 주말을 옮겨서 금토일 3일간 하자라는 건데 이 법안 자체만 평가를 해보면. 배 소장님.
◆ 배종찬> 저는 뭐 검토는 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두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겠죠. 하나는 말 그대로 의혹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부정선거 의혹 또 사전투표가 그 부정선거 의혹의 온상이라는 것 자체가 먼저 검증이 돼야 되겠죠. 왜 그러냐하면 그렇지 않는다면 금토일 실시되는 것 가지고도 이건 금요일은 또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니야? 또 일요일은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니야? 이거 가지고서도 또 논란이 될 수가 있거든요. 왜 금요일은 투표소도 못 가게 교통이 오늘따라 유난히 혼잡했지. 그래서 저는 첫 번째로는 의욕을 먼저 드러내야 한다.
◇ 박재홍> 아직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세요?
◆ 배종찬> 아니, 그러니까 이 의혹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이 의혹이 먼저 검증되어야지.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 배종찬> 그렇지요. 대안이 나온다고 해서 또 다른 의혹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 박재홍> 선거일만 옮긴다고 해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배종찬> 두 번째는 관리 차원인데 그러면 3일 동안 관리되는 것에 대해서도 사전투표가 다른 곳으로 원 유권자의 투표지로 이동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의혹이 제기되는 거잖아요. 그럼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실제로 그런 건지 그러면 이전에 2014년 이후부터 전국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해 왔던 사람들은 정말 그 의혹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되는 거잖아요, 유권자가 되는 거잖아요. 세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사전투표를 했던 이유는 본 선거일 주중에 있는 공휴일로 지정되는 본 선거일과 그다음에 검토라고 하는 그것을 분리해서 좀 투표율을 높여보자는 차원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외국에서도 이 투표 제도를 실시하는 곳이 있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금토에는 전국 어디서나 할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대체로 수요일인 본 투표일은 자기의 거주지에서만 주민등록 소재지에서만 할 수가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 효용성 그것이 가져왔던 효용성은 어떻게 할 거냐는 응답이 있어야 되겠죠.
◇ 박재홍> 의혹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음모론으로 보시는 장 변호사님. 장동혁 의원의 사전투표 폐지 법안 어떻게 평가하십니다?
◆ 장윤미> 저는 이건 투표하지 말자는 것 같아요, 사실상. 왜냐하면 부정 선거랑 이거를 연이어서 하는데 금토일로 한다?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는 수요일로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휴일과 맞닿아 있으면 사람들이 투표 동인이 확 떨어지죠. 아무래도 3일 동안 휴일이 생겼는데 투표하러 갈까요, 아니면.
◇ 박재홍> 2박 3일.
◆ 장윤미> 그렇죠. 2박 3일을 온전히 누리고자 하는 유권자 분들이 확 늘 걸 알면서 저는 이러고 있다. 그러면 대통령 선거일은 대통령 임기 전후로 70일 첫째 수요일 뭐 이런 식으로 돼 있는데 그럼 그 법도 같이 바꾸자는 취지인지. 저는 장동혁 의원님이 비교적 합리적인 보수로 분류됐던 분인데 이 국면에서 이 부정선거 의혹을 굉장히 좀 폭증시키고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하지 않아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금토일로 하자? 이를테면 왜 화수목은 또 아닙니까? 이거는 좀 대단히 의도가 있는 것 같아서 좀 실망스럽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정옥임 의원님.
◆ 정옥임> 저는 이 사전투표를 없애는 거에 대한 적실성 이런 거 다 빼고 그냥 정치적으로만 해석하자면 장동혁 의원이 친한으로 분류됐다가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으로 친윤으로 이렇게 그 환승하는 것 같은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줬잖아요. 그리고 최근에는 또 여러 경우의 수에 얼굴을 내밀면서 지금 대통령 탄핵에 상당히 반대하는 그런 입장을 강화시키고 또 이번에 그 계엄의 중요한 명분 중에 하나가 부정선거였잖아요. 그리고 그 부정선거 중에 사전투표가 뭐라고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가 있다는 그런 이미지 메이킹을 상당히 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앞장서서 사전투표 폐지 법안을 발의한 것 같고요. 일단 국회의원이 발의한 만큼 어느 것이 국민의 어떤 투표권을 더 보장하고 강화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지금 중앙선관위의 문제는 사전투표 그 자체라기보다는 소쿠리 투표라든지 가족 채용이라든지 보안 부실이라든지 이런 거였거든요. 그리고 부정선거라는 건 아직 물증이 무슨 확실하게 지금 나와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것이 탄핵의 심리 와중에 나온다는 것은 그런 정치적 복선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데 사전투표와 본투표 사이에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거를 사전투표가 반영할 수 없으니까 본투표 3일 이렇게 붙여서 하자고 그러잖아요. 우리나라 정치는 너무나 다이내믹해서 그걸 붙여도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 박재홍> 금토일에도. 그렇네요. 그 사이에 또 무슨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건데 사실 그런데 뭐랄까요, 이게 3일 연휴면 투표율이 그럼 올라갈 것이냐 내려갈 것이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배 소장님은.
◆ 배종찬> 그러니까 하루 하는 것보다는 더 올라갈 수는 있겠죠. 그런데 제가 오늘 뭐 젤렌배추스키인데 이런 거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거 법안 발의하기 전에 요즘에 워낙 매트릭스라든지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돼 있어서 이런 거 얼마든지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이렇게 했을 때는 지난 2024년 작년이죠. 총선 대비 투표율이 어떻게 되겠다, 이런 게 다 나오거든요. 그런 걸 해보고 여러 가지 편익들을 좀 더 과학적으로 좀 검토해 보고 그다음에 이걸 단순히 정치적으로 부정선거 의혹이라고 강한 인식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그러면 그 대안을 통해서 털 수 있느냐도 중요한 거잖아요. 그러면 대안을 만들었더니 봐라, 그 대안도 밑자락에는 깔려 있었다. 시스템 이 해킹 부분은 결코 해결되지 못했다. 그러면 말짱 도루묵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왜냐하면 날짜 바꾸었더니,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충분히 해볼 수 있는데 더 근거를 가지고서 정확한 어떤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 박재홍> 확실히 또 날짜를 바꿔버리면 이거 진짜 과거에 뭔가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 바꾸는 거 아니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있을 테니까 배 소장님 말씀대로 뭔가 정확한 전제가 발의돼야 된다, 이런 말씀인 것 같아요. 주제를 돌려보면 어제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였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갔습니다. 이걸 또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이냐, 정 의원님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정옥임> 한동훈 전 대표를 의식했다고 많은 사람들 생각하더라고요.
◇ 박재홍> 언론이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 정옥임>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현 대표는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굳이 한동훈 전 대표가 상기되는 그러한 발언을 했을까. 투권스라고 요새 그러던데 권영세, 권성동 이 두 분이 그냥 기차 타고 안녕하세요, 식사하셨어요? 라고 하려고 간 건 아닐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전에 아마 그 유영하 의원하고 조율도 있었을 것이고요. 그래서 TV 화면상 그리고 대변인의 발언상 어떤 얘기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조율이 있었던 게 아닐까. 그 조율의 타깃이 한동훈 전 대표였나? 왜냐하면 본인들이 굳이 부인하지만 지금 조기 대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거를 그 정도로 뼈가 정치판에서 굵은 사람들이 모를 리가 없거든요.
◇ 박재홍> 다 알고 계십니까?
◆ 정옥임>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어쨌든 상징적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 손안에 있다는 것을 좀 일단 보여주고 싶었나라고 상상해 보게 돼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뭐 언론이 그렇게 쓰고 있긴 한데 배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5.3.3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tzza@yna.co.kr 연합뉴스◆ 배종찬> 저는 정옥임 전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는 것이 첫 번째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도해서 이걸 준비하고 있다가 이야기해서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대구까지 가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기차가 대구로 간 까닭은 그거는 진영 강화겠죠.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임박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경우에 따라서입니다. 조기 대선이 또 있다면 이건 정말 이 지도부로서는 어떻게든 당을 유지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 효과, 이거는 진영 강화죠. 왜냐하면 이렇게 이야기를 해 놓으면 당에서 뭔가 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얘기를 무시하기는 어려워지는 거죠. 그러니까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의 이 행보도 보면 로우키입니다. 로우키, 낮은 자세입니다. 그러니까 이걸 염두에 두고 이 발언이 이끌려서 나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것이 그럼 좋습니다. 이게 그러면 진영 구축, 진영 강화가 A플랜인데 그러면 지금 3월에 일어날 수 있는 변수는 여러 가지거든요. 3월 26일 이재명 대표의 2심도 있고. 그러면 B플랜, C플랜은 뭐냐. 정치권은 항상 C, D, E, F까지 다 준비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모습은 진영 강화라고 하는 A플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지지도상으로는 한동훈 전 대표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어떤 범보수 주자들 중에서는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박 전 대통령 입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를 견제할 필요가 있었겠느냐.
◆ 장윤미> 그러니까 아쉬운 거죠. 전직 대통령을 이 정도 고작 위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가라는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말만 했겠습니까? 그러니까 여러 말이 있겠지요, 통합과 관련해서. 그런데 굉장히 집중할 수밖에 없는 워딩은 누가 봐도 한동훈 전 대표를 저격하는 워딩이었단 말이에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렛대로 해서 본인들 어떻게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지금은 반윤의 선봉에 서 있는 한동훈 전 대표를 저격하는데 전직 대통령을 어떻게 보면 이용한다? 이 정도 위상으로밖에 예우를 못 하는 것인가라는 부분이 참 아쉽고 부적절해 보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간에 박근혜 전 대통령 입을 통해서 저격하는 듯한 정치적 모양새를 지도부가 보였다는 건 좀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 박재홍> 지금 배 소장님은 여당이라면 A플랜, B플랜, C, D, E, F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다음 주면 헌재의 최종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
◆ 정옥임> 저는 그래서 사실은 박 대통령께 참 아쉬워요. 이분이 어찌 됐든 탄핵당하는 과정에서는 저 정도였을까라는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장면들을 많이 봤지만 그전에는 정치인으로서 대단한 내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듣는 정치인이었어요. 예를 든다면 뭐 긴말도 안 해요. 딱 한마디로 대전은요, 뭐 이렇게 해서 그 정치를 잡았잖아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위기 아닙니까? 본인도 어떻게 보면 겪었든 당했든 한 거예요. 그 과정에서 그러면 이 당을 살리려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될지에 대한 촉이 없는 거예요. 옆에서 이렇게 말씀하세요라고 하면 그대로 말씀하셔야 되는 거냐고요. 제 느낌엔 그래요. 누군가가 이렇게, 이렇게 말씀하세요라고 한 것 같아요. 아닐 수도 있지만 왜 나는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당이 위기입니다. 이제는 저 탄핵의 강도 건너셨으니 계엄의 강도 건너가면서 지금 국민을 위해서 정말 그 상처의 그 밑동을 다 잘라내고라도 지금 가야 되지, 이렇게 한마디 하면 본인의 정치적 불명예도 이번에 씻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 비전이 생기는데 그걸 그냥 당 대표가 지 소신만 해서 이렇게 고집을 피우면 어떻게 해요? 이렇게 해서 그냥 날려버렸어요. 이거 제 생각이에요.
◇ 박재홍>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아쉽다는 말씀인데 그러면 이게 뭐랄까요? 조기 대선이 만약에 현실화되는 상황이면 여당 내에서는 어떤 싸움이 벌어질 것이냐. 한동훈 대표에 대한 견제가 또 굉장히 좀 많을 것 같다는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배종찬> 그렇지요. 지금 뭐 한동훈 전 대표는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막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길은 미끄럽고. 그런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인물로 분석을 해보면 되거든요. 왜냐하면 선거 때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를 가져와야 되잖아요. 그런데 일단은 보수 진영 내에서 상당한 표를 가지고 있는 지금 윤심 표 공략이 안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 두 번째는 그러면 라이벌이라도 좀 헐레헐레 해야 되는데 그런데 라이벌인 이재명 대표는 또 뭐 공격은 지금 집중포화를 보수 쪽에서는 하고 있지만 또 막강하거든요, 현실적으로. 그걸 또 뚫고 나가기는 쉽지가 않고.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책 출간 외에 좀 내려놓기가 먼저입니다.
◇ 박재홍> 어떤 것을 내려 놔요?
◆ 배종찬> 본인을 둘러싸고 있는 고정관념이 있는 거죠. 검사라고 하는 거.
◇ 박재홍> 책에 안 썼어요.
한동훈 정치행보 재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두 달여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극장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3.2 [공동취재] hkmpo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배종찬> 서울대 법대라고 하는 엘리트라고 하는 거. 그다음에 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는다고 하는 노술. 왜냐하면 이게 또, 술 얘기를 안 할게요.
◆ 정옥임> 아니, 그거는 자랑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배종찬> 금주 삭제. 제가 드리는 말씀은 뭐냐 하면 젤렌배추스키가 돼야 된다. 지금 젤렌스키가 호되게 백악관에서는.
◇ 박재홍> 트럼프에 당하는 모습을 우크라이나 국민들한테 보여줬지요.
◆ 배종찬> 그런데 영국에 갔더니 어떻게 됩니까? 스타머 총리가 싹 안아주면서 4조원의 착안, 선물이야. 그다음에 지금 유럽연합에서도 뤼터 사무총장 가서 지금 젤렌스키 뒤에는 우리가 있어. 찰스 3세 다이애나비 부군 알지요. 찰스 3세 국왕도 만났는데 영국 언론이 뭐냐 하면 찰스 3세 국왕한테 트럼프는 부르지 마라, 영국으로. 이런 식으로 작동이 되고 있거든요. 우리가 뭐 영미 관계를 생각한다면 영국을 우군으로 만들어, 물론 그게 뭐 얼마나 지속되느냐는 두고 볼 일이지만 그런 걸 보면 젤렌스키도 완전히 내려놨지요. 백악관에서. 그렇다면 좀 한동훈 전 대표도 본인을 둘러싸고 있는 그 선입견 고정관념을 좀 내려놔야 우리가 알던, 이게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잖아요. 2002년 경선에서 그럼 마누라를 버리란 말입니까? 그때 사람들이 광주에서 순천에서 화순에서 이렇게 열광했던 것을 본다면 뭔가 달라지는 극적인 변곡점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거지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지금 젤렌스키배추가 아니라 부틴배추라고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청취자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계시는데.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연일 정책 담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국방의 AI화, 엔비디아 지분 발언 이게 잠시 후 또 한판브리핑에서 짚어볼 내용이긴 한데 이재명 대표의 최근 정책 발언을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장 변호사님은 일단.
◆ 장윤미> 저는 정말 국민의힘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의도적인 노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굴기라고 해서 지금 반도체니 AI니 여러 이슈들이 있는 가운데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가 사실상 없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를 제외하고선. 그러니까 엔비디아 같은 왜냐하면 디지털 격차니 뭐니 해서 그렇다면 국가가 일부 지분을 갖고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그러면 세금도 덜 걷게 되고 이런 부분을 같이 국민들이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가 가능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참전하는 방식은 제가 봤을 땐 뭐 이게 공산주의다 뭐다 사회주의냐 이거는 건강한 논쟁의 방식은 아닌 것 같고요. 뭐 환경을 먼저 조성해야 된다, 이게 자본주의 사회에 시장에 맡겨야 된다, 이런 주장 할 수 있지만 이걸 또 정치 영역으로 가져와서 그러니까 이를테면 TSMC 같은 경우에도 정부 출자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런 부분과 관련된 점검 없이 그냥 1등 주자 때리기, 이게 우리 정치의 현실이구나. 저는 이런 이슈를 던지면 던질수록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은 이재명 대표의 최근 행보 발언.
◆ 정옥임> 소위 내가 곧 중도 보수다, 이렇게 선언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여론조사를 보면 그런 것들이 이렇게 반영이 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내용이 어떻든 간에 그런 인식을 이렇게 자극했다는 거에서는 효과를 본 것 같은데 제가 지난주에 안 나왔으니까 그 지난주까지 반도체 특별법 52시간 그것 때문에 참 많은 말을 했었는데 실제로 말과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는 그런 차원에 더해서 이거 왜 국방에 AI를 쓰는 거 있잖아요. 이거는 미래 어느 시점에서 가능한 일이에요. 그런데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고 그러면 향후 몇 년이 됐든 5년 내에는 가능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것은 AI가 또 그만큼, AI하고 컴퓨터 프로그램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는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앉아있잖아요, 지금. 그래서 일단 총론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언젠가는 지뢰를 탐지하고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해서 어떤 워닝을 하고 이런 거를 AI가 하는 날이 오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쌓아가야 될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그러잖아요. 그거 없이 지금 미래 몇십 년 후를 그냥 툭 던져요. 그 대표적인 게 바로 지금 이 엔비디아라는 거잖아요. 30%는 국민에게 나눠준다. 기본 사회, 기본 소득같이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무슨 공상적 사회주의를 또 한 번 보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그러면 그 30%를 나눠주기 위해서 소위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이렇게까지 클 때까지 어떤 경로를 거쳐 왔는지. 그러면 한국의 이 상황에서 어떻게 그걸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나름대로 체계적인 그런 액션플랜은 없어요. 그냥 툭 던져요. 그러면 민주당 사람들이 그 뒷설거지 하느라 그게 그런 뜻이 아니고 무슨 기금을 만들어서,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신뢰에 문제가 생기지요. 그러니까 미래 어느 시점에서는 가능한 얘기예요. 이거 저기 소설 보면 앞으로 향후 100년 후 댄브라운 같은 사람 있잖아요. 다빈치 코드 쓰고. 이런 사람들의 소설 오리지널 다 나오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 얘기의 시점은 지금부터 뭐 작게는 50년, 100년 후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게 문제라는 거지요.
◆ 배종찬> 제가 20초만 쓸 수 있을까요?
◇ 박재홍> 네, 쓰세요.
◆ 배종찬> 아마 민주연구원 등에서 보고서가 올라왔을 텐데 제가 추가 보고서 차원의 조언을 드린다면 이재명 대표가 실용보다는 실속을 강조하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중도층은 실용보다는 실속을 더 좋아하거든요. 내거야, 이건 내거 된 거야.
◇ 박재홍> 손에 잡혀야 한다.
◆ 배종찬> 그렇지요. 첫 번째는 지금 엔비디아 이야기보다도 반도체 특별법인데 이걸 52시간 얘기하지 말고 소재 부품 장비 때문에 특별법 통과해야 돼요, 이러면 완전히 반색할 겁니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지금 국방 AI 지원이 아니라 지금 우리 AI가 상당히 중국이나 미국에 비해서 뒤처져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재원이 3조 투입됩니다. 어림도 없습니다. 이거 안 되면 30조 투입합니다, 이러면 화들짝 놀랄 겁니다. R&D 분야에서. 그러니까 이런 걸 좀 정곡을 찔러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실용보단 실속이 낫다.
◆ 정옥임> 앞으로 5년 내에 할 수 있는 거 그것 진짜 동감해요.
◇ 박재홍> 우리 배 소장님에게 이렇게 격하게 동감하신 게 오늘 만나신 지 꽤 오래되신 것 같은데.
◆ 정옥임> 아니, 늘 공감하는데.
◆ 배종찬> 젤렌배추스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을. 오늘도 열심히 준비해 오신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