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김병기, 수사 지연 논란에 "무슨 말씀을"…추가 조사 방침(종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6시간 만에 5차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
건강 이상으로 못한 3차 조서 날인도 완료
경찰, 이날 차남도 조사…편입 의혹 등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3가지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일 5번째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차 조사 당시 건강 이상을 이유로 돌연 귀가하며 날인하지 않았던 조서에도 날인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간여 동안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차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오늘도 허리 통증 때문에 조사 종료 요청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일부러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아유, 무슨 말씀을…"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불러 6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허리 복대를 차고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3차 조사 중 돌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조서에 날인도 찍지 않은 채 귀가했다.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까지 받았다. 이날 조서 날인은 3차 조사와 5차 조사 모두에 대해 이뤄졌다.
 
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전해듣고도 묵인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의원은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강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을 역임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 의원이 공천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도 다른 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아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와 의결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또 차남의 숭실대학교 계약학과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취업을 청탁하고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해당 의혹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현금 3천만 원을 받은 뒤 돌려준 혐의를 받는다. 배우자 이모씨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해당 사건과 관련한 동작경찰서 내사를 무혐의로 종결하는 과정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 등 김 의원이 받는 의혹은 총 13가지에 이른다.
 
경찰은 그간 김 의원 배우자 이씨와 최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법인카드를 제공한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 공천헌금을 건넨 구의원 2명 등 관련 인물을 광범위하게 조사했다. 수사 외압과 관련해 김 의원이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주요 참고인들도 줄소환했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의 차남 김모씨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20분 동안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위치한 서울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아버지가 대학 편입 도와준 것을 알고 있었나', '취업 과정에서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씨는 숭실대 편입과 중견기업 및 빗썸 취업 과정에서 편법을 사용한 의혹을 받는다. 김씨 변호인은 "지난번 조사 때 했던 걸 이어서 조사하려는 것 같다"며 "아빠랑 아들이랑 같이 조사하는 게 어딨냐"고 토로했다. 다만 이날 실제로 조사 시간이 겹치지는 않았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