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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으로 포장된 '네거티브' 공방…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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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에 대해선 박수현·양승조 "초광역 지지"…나소열 "주민 투표 먼저"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들. 연합뉴스
2일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는 '의혹 해소'라는 명분 아래 사실상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졌다.

나소열·박수현·양승조(가나다순) 세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대전MBC 생방송으로 진행된 TV 토론회에서 박수현 후보는 양승조 후보를 향해 '검찰 결정문'을 꺼내보였다.

양 후보 측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의혹'에 대한 것이었다. 양승조 후보는 "(2018년 경선 당시) 중도에 그만둔 이유가 무엇이냐"며 박수현 후보를 겨냥한 바 있고 "TV 토론에서 답변하겠다"는 박 후보에 대해 양 후보 캠프에서는 토론회 전날에도 "도민의 알 권리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즉시 응답하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박 후보는 "당시 제기됐던 내연관계 의혹에 대해, 이 결정문을 보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정확하게 나와 있다. 더 이상 거론할 이유가 없는데도 거론한다면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네거티브"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금법 모집 위반과 사문서 위조라는 유엔 해비타트 의혹 역시 서울경찰청에서 보내온 문건으로 증명해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양 후보를 향해 "만약에 제가 양승조 후보에게 지난 도지사 선거 때 제기됐던 성추행 문제 어떻게 된 거냐 해명하라고 했으면 얼마나 억울하셨겠느냐. 그리고 지난번에 언론에 보도됐던 통일교 사진 문제 아닌 거 잘 알고 있다. 억울하시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양승조 후보는 "박수현 후보가 참 말씀을 잘하신다. 네거티브 안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말씀을 통해서 통일교 사진 문제라든지 2022년 선거의 성추행 의혹 관련해 이미 말씀을 하신 거다. 그게 네거티브"라며 반발했다.

양 후보는 "통일교 같은 경우는 행사장에서 사진 찍은 거 있다면 얼마든지 제가 답변할 수 있다. 성추행 의혹 문제는 그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말이냐. 경찰이 저를 소환조차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공통 질문으로 나온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세 경선 후보가 같은 듯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양승조 후보는 "대안을 말씀드리기 전 충남·대전 통합 무산에 대한 책임은 누가 뭐래도 국민의힘 김태흠 지사, 이장우 시장, 성일종 의원, 강승규 의원, 장동혁 대표에게 있다"며 "이 책임에 대해 분명한 심판을 우리가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까지 포함하는 광역 메가시티는 제가 도지사로 있을 때도 시·도지사들과 계속 논의해온 과제"라며 "충청권 광역 메가시티, 나아가 세종까지 포함하는 초광역 메가시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후보 또한 "이미 충북과 세종을 포함한 충청광역연합이 합의된 바 있기 때문에 이 지역까지 합한 초광역 통합을 지향한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대전시장과 함께 반드시 행정통합을 손잡고 추진해서 2028년 총선에서 통합 선거를 치러야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시장과 도지사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비판했지만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 권한을 이재명 정부 첫해 대폭 늘렸고 그에 따른 예산도 3배 이상 늘렸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나소열 후보는 같은 듯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관련 포럼도 연 입장에서 선거 유불리에 따라 이렇게 통합이 무산된 건 진실로 아쉬우며 특히 수도권만 극대화되고 지방이 소멸하는 이 시대에 충남·대전 통합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나 후보는 "아쉬웠던 점은 여야 모두 제대로 된 숙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통합의 결정권자는 도민들인데 도민들이 통합을 했을 때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충분히 숙의할 기회가 없었다"고 짚으며 "만약에 이 부분이 다시 논의된다면 충분한 숙의 토론을 거친 다음에 주민 투표를 거쳐 주민들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소열 후보는 "시군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이 참여해 행정을 혁신할 수 있도록 충남은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자치분권에 대한 의지를 토론회 내내 내보이기도 했다.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3일부터 15일까지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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