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천공 "尹탄핵은 국기문란…국민 저항권으로 국회를 해산시키자"[오목조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지금 이 순간 뜨거운 소식을, 오목교 기자들이 오목조목 짚어 봅니다.

천공이 이번 탄핵 사태를 두고 국민 저항권을 사용해 국회를 해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야당 여당 할 거 없이 전부 다 내려놓고 해산하라"며 "대한민국에서 정당이 없어져야 한다"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역술인 천공. 정법시대 유튜브 캡처역술인 천공. 정법시대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시위에 대해 역술인 천공이 국회를 해산시키자는 엉뚱한 주장을 하고 나섰다.

10일 천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를 통해 국민 저항권을 활용한 국회 해산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저항권은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국가권력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국민으로서의 권리라는 뜻으로, 실정법상으로 승인된 권리는 아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주 대한민국을 망신 주고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바르게 가는 데 앞장을 서야 하는 사람들이 국회를 개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뽑은 대표들이 국기 문란을 하고 있다"며 "좌파 우파 이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국민을 위해서 살아야 될 사람들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으니 국기문란이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 류영주 기자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 류영주 기자
천공은 탄핵 찬반 시위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처음에는 탄핵하는 데 전부 몰려가다가 정보를 알다 보니까 탄핵 반대 운동이 시작됐다"며 "지금 탄핵 반대 물결은 온 국민이 모이고 있고, 탄핵 찬성은 자기 조직만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어나고 있는 숫자가 엄청나게 많으니 이분들이 해야 될 것을 해야 한다"며 "국민 저항권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본인이 언급한 국민 저항권에 대해 "국회는 앞으로 방해되는 것을 전부 다 탄핵할 것"이라며 "이 같은 행위를 원천 무효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이 국민 저항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2대 국회는 잘못된 국회로 국민 저항권을 통해 해산을 명령해야 한다. 야당 여당 할 거 없이 전부 다 내려놓고 해산하라"며 "그래서 국민들이 광화문에 모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각하하지 않고 변론한다면 위법"이라며 이로 인해 '국민 저항권'을 발동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의원의 주장과 천공의 발언이 일맥상통하는 모습이다.

다만 천공은 "대한민국에서 정당이 없어져야 한다"며 "양당 체제로 서로 세력이 많은 것으로 싸우니 국민들을 갈라치기 한다"고 여당과는 선을 그었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하면서 영장 재집행 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하면서 영장 재집행 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천공은 윤 대통령이 처한 탄핵 위기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옹호성 발언을 이어왔다.

지난달 18일에는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하늘에서 점지 안 해주면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가짜다"며 "하늘이 내놓은 대통령, 이게 누구냐. 윤석열 대통령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지금은 실패한 게 아니"라며 "앞으로 3개월이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이 힘을 모아주는데 국민들 뿐만 아닌 세계의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3개월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늘이 지혜도 줄 것이고, 세상의 힘을 보태줄 것"이라며 "설 안에 정리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 길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