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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합참 간부들 "계엄 문제" 보고…"김용현 노려보자 김명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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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간부, 헬기 투입 보도 보고 이상감지…계엄실무편람 들고 보고
김명수에 "계엄 절차 문제 있다" 직보…"김용현 노려보자 침묵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왼쪽), 김명수 전 합참의장. 연합뉴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왼쪽), 김명수 전 합참의장. 연합뉴스
12·3 내란 사태 당시 합동참모본부 간부가 김명수 전 합참의장에게 비상계엄의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는 진술을 종합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내자, 김 전 의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진술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은 지난 8일 안찬명 전 합참 작전부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15일에는 강동길 전 해군참모총장(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다.

강 전 총장은 특검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 계엄군 헬기가 착륙하는 장면을 언론 보도로 접한 뒤 이상함을 느끼고 계엄실무편람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김 전 장관과 김 전 의장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대면보고를 진행하며 편람을 직접 건네고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이 강 전 총장을 노려보는 등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편람을 들여다봤지만 별다른 말 없이 강 전 총장에게 다시 돌려줬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의장 등은 계엄 선포 과정에서 군 지휘 체계를 통해 관련 지시를 전달하거나, 위법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합참 실무 간부들은 특검 조사에서 "(계엄 관련) 문제 제기를 시도했지만 사실상 어려운 분위기였다"는 진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당시 합참 관계자들을 추가 조사해 군 내부에서 실제 어느 수준의 문제 제기가 있었는지, 또 김 전 장관 등의 영향력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것은 아닌지를 확인할 전망이다.

특검은 이와 함께 계엄 선포 전후 합참 내부 보고·전파 체계와 군 수뇌부의 상황 인지 시점, 계엄 관련 지시가 군 내부에서 어떻게 전달·이행됐는지를 집중적으로 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지난 4월 김 전 의장 등 합참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선 바 있다. 김 전 의장 등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합참 자료 확보에도 나섰는데, 군사 기밀 등이 포함된 특성상 일부는 합참 측의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이 김 전 의장 조사에 무게를 두는 배경에는 이른바 '2차 계엄' 준비 의혹도 있다. 구체적으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 요구안 통과 이후에도 군에 추가 병력 투입을 요청하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했는지, 또 합참이 이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검은 최근 전·현직 합참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후 합참에 추가 병력 투입 요청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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