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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TK 비례 턱걸이 당선…"민주당 교두보 마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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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당선인.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임미애 당선인.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전략지역 비례대표로 22대 총선에 출마한 임미애(58) 후보의 당선이 11일 오전 확정됐다.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순위 13번에 추천돼 턱걸이 당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김부겸, 김현권(비례) 당시 민주당 후보의 당선 이후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TK 민주당 인사가 됐다.

임미애 당선인은 보수의 아성인 경북에서 야당 깃발을 흔든 정통 민주당 정객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에서 성장한 임 당선인은 1992년 돌연 경북 의성에 정착했다. 이미 낙향해 농사를 짓던 김현권 전 국회의원과 그해 혼례를 치른 것이다.

10여년간 농축산업에 종사하던 그는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의성군의원에 당선된다. 2004년 총선에 도전장을 낸 배우자의 선거 연설원으로 활동하다 지역에 이름 석자가 알려진게 계기가 됐다.

이후 재선 의성군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낸 임 당선인은 2022년 지방선거때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서 의미있는 득표율을 올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같은해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방아기 기본소득 △ 국공립대 지방 학생 우선 전형 등 파격적인 총선 공약 제시를 이끌었다.

임미애 당선인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당락을 놓고) 저처럼 마음을 졸이신 분들이 많았나보다. 오늘 아침 너무도 많은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분들은 저의 당선으로 TK에 민주당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기대를 하고 계신것 같다"며 "그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잘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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