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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기장 살해한 김동환, 국민참여재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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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형사7부서 심리 예정

지난달 26일 항공사 기장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전직 부기장 김동환이 부산 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김혜민 기자지난달 26일 항공사 기장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전직 부기장 김동환이 부산 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김혜민 기자
항공사 기장 6명을 살해하려고 계획하고, 이들 가운데 1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전직 부기장 김동환(49)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동환은 이날 부산지법 형사7부(임주혁 부장판사)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가 담긴 서류와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동환은 지난 14일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주거침입,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부산지법 형사7부에 사건이 배당됐고, 첫 공판기일은 다음 달 19일로 지정된 상태다.
 
김동환 측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재판부는 이번 재판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지, 적절치 않다고 보고 통상 공판 절차로 진행할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공판기일은 바뀔 수 있다. 김동환은 현재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은 지난달 17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항공사 기장 A(50대·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하루 전인 16일에는 경기 고양시에서 기장 B씨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다.
 
김동환은 이들을 포함해 기장 6명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다. 검찰 수사 결과 공군 정보장교 출신인 그는 '공군 파일럿 출신들이 조직적으로 음해하거나 불이익을 주고, 모욕적인 말로 건강 이상을 유발해 퇴사하게 만들었고 결국 파일럿 인생을 파멸시켰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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