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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00만'…틱톡 바람에 미국 냉동 김밥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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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인 모녀의 김밥 시식 영상 조회수 1100만
다음달 10월 말까지 미국내 식품점에서 품절 예상

미국 내 한인 마트 H-mart 인스타그램  캡처미국 내 한인 마트 H-mart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한국의 대표 간식인 '김밥'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냉동 김밥이 선풍적 인기를 끌며 10월까지 품귀 사태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이 추가로 입고 되는 시기는 오는 11월로 알려졌다.

미국 NBC 방송은 "트레이더 조스의 김밥이 틱톡 영상 때문에 품절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국에서 냉동 김밥이 큰 인기를 끄는 현상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 전역에 500여개 매장을 둔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는 8월 냉동 김밥 제품을 출시했다. 출시 된 직후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차가운 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재료들의 식감이 안 좋다는 인식과 냄새가 좋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김밥을 궁금해하던 일부 SNS 사용자들이 김밥 시식 영상을 짧은 영상 플랫폼인 틱톡(Tik Tok)에 올리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 중에서도 사라 안(Sarah Ahn)의 김밥 시식 영상이 김밥 품귀 현상에 불을 지폈다.

사라 안은 영상에서 트레이더스 조 냉동 김밥을 사와 엄마와 시식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안 씨는 냉동 김밥을 어머니와 함께 먹으며 맛이 나쁘지 않으며 미국 식료품점에서 파는 김밥보다 맛있다고 평했다.

해당 영상은 3주 만에 1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4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영상이 게시된지 2주 만에 미국 전역의 마트에서 냉동 김밥이 매진되기 시작했다.

안 씨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다섯 살 때 김밥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었는데 지금은 트레이더 조에서 김밥을 팔고 있다. 그것은 한국 문화가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 알려준다"라 말했다.

그러면서 "소셜 미디어는 분명히 다른 문화와 음식을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게 했다"고 즐거워 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는 "김밥 때문에 당신을 괴롭힌 그 사람은 냄새가 역겹다고 말했지만 그게 얼마나 틀렸는지 보여주네요"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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