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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성제 의왕시장, 건진법사 의혹사건 '특검→警'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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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특검서 인수한 기록자료 분석 중"
방대한 이관 사건들+金 건강 등 변수
고발인 "전씨 부탁 들어준 목적 밝혀야"
金·의왕시, 청탁사건 연루 의혹 일축

김성제 의왕시장·건진법사 전성배 씨. 연합뉴스김성제 의왕시장·건진법사 전성배 씨. 연합뉴스
경찰이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의 건진법사 전성배 씨 청탁혐의 연루 의혹사건을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는 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김 시장에 관한 사건을 인수해 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과거 전씨가 한 민간업체 사업을 청탁받고 금품 등을 수수한 의혹사건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현호 의왕시의원이 지난해 11월 전씨에 대한 특검팀의 공소장 내용과 의왕 무민밸리 조성사업의 추진 경위 자료들을 종합해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김 시장이 정식 입건됐다.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된 전씨에 대한 공소장에는 2022년 11월 30일쯤 전씨가 김 시장에게 콘랩컴퍼니 관련 사업 진행을 부탁한 내용이 담겼다. 전씨는 이런 사업 청탁 명목으로 업체로부터 1억 6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같은 전씨의 부탁 이후 5일 만에 의왕시는 '무민 의왕밸리 도입 관련 벤치마킹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시는 실제로 부산, 제주 등에 '무민의왕밸리 도입 관련 벤치마킹 출장'을 다녀오는가 하면, 콘랩컴퍼니와 '백운호수 무민밸리(가칭)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그런 뒤 김 시장은 이듬해인 2023년 4월 4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여러 소관 부서에서 팀을 꾸려 일본 무민랜드 사례 등을 벤치마킹할 것을 지시했고, 같은 달 시는 의왕백운PFV의 주주사인 개성토건과 백운호수 무민밸리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김 시장이 무민밸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데 대해, 당시 김 시장이 전씨의 이권 취득 구조를 인지했거나 이를 묵인한 채 권한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고발인인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이를 감안해 김 시장은 어떤 이득을 바라거나 취하기 위해 전씨의 '입김'에 움직였는지를 수사를 통해 밝혀달라는 것이다.

다만 김 시장이 심정지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데다, 특검으로부터 경찰에 이관된 사건이 많아 수사가 얼마나 속도를 낼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쯤 특수본이 특검으로부터 사건기록을 인수해 김 시장 사건 관련 기록자료를 분석·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자세한 수사 사항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록 검토를 더 해봐야 구체적인 수사 방향이 잡힐 것"이라며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총 사건도 144건이나 돼 자료 검토 범위가 방대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에 대해 김성제 시장 측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 술수로 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박해 왔다. 의왕시도 "사업을 검토한 건 맞지만, 건진법사와의 연관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시장은 과거 민선 5~6기에 민주당 소속 시장이었으나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과 민생당을 거쳐 2021년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어 2022년 4월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로 공천됐다. 징검다리 3선 시장으로, 4선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전씨가 김 시장에게 의왕무민밸리 조성사업을 부탁한 시점 이후, 의왕시가 주도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 내용들을 연속 보도했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2025년 9월 12일자 "[단독]건진에 업체 소개받고 무민공원 지시한 의왕시장…왜?" / 9월 19일자 "[단독]건진이 사업 부탁하자 '무민 벤치마킹' 나선 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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