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과 유등천 합류지점에 차오른 물로 진입이 금지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강과 하천 곳곳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 하천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에서는 갑천 만년교와 원촌교, 충남 논산에서는 논산천 논산대교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14일 오후 8시 30분 현재 만년교 수위는 4.37m, 원촌교 4.93m로 홍수경보 기준인 4.5m에 육박하거나 넘어섰다.
저녁 들어 빗줄기가 다소 잦아들면서 수위가 더 오르지는 않고 있지만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길 반복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만년교와 원촌교는 오후 3시 35분부터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갑천과 유등천의 다리들은 턱밑까지 물길이 차올랐고 갑천과 유등천 합류지점 현장도 물이 차며 진입이 금지된 상태다.
논산대교의 수위 역시 8.92m(경보 기준 7.5m)까지 올랐다.
14일 오후 대전 만년교 수위. 대전경찰청 제공금강이 흐르는 세종 햇무리교와 부여 백제교, 논산 황산대교, 또 예산 무한천 예산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 수위는 햇무리교 8.76m, 백제교 7.55m, 황산대교 7.33m, 예산대교 4.24m로 모두 주의보 기준 수위를 웃돌고 있다.
황산대교를 제외한 해당 지점들의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금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하천 주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