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김혜성, 선발 제외' 키움 홍원기 감독 "휴식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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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왼쪽), 김혜성(오른쪽). 연합뉴스야시엘 푸이그(왼쪽), 김혜성(오른쪽). 연합뉴스
LG와 상위권 순위 경쟁을 앞둔 키움 홍원기 감독이 중심 타자 두 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홍 감독은 17일 서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김혜성이 빠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전날 두산전에서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2회초 수비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정수빈의 타구를 처리한 뒤 2루 주자 박세혁의 발을 묶기 위해 3루 쪽으로 강하게 송구했다. 빠른 송구에 박세혁은 2루에 머물렀지만 푸이그는 통증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푸이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하게 됐다. 홍 감독은 "갑작스러운 동작 때문에 통증을 느껴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월요일까지 쉬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일찌감치 휴식을 줬어야 했는데 수비에서 워낙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쉽게 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도루 1위(25개)를 달리고 있는 김혜성도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개막 때부터 쉬지 못하고 일정을 풀로 소화했다"면서 "휴식이 계속 미뤄졌는데 더 늦춰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최근 10경기에서 김혜성은 타율 1할8푼9리(37타수 7안타)로 저조한 타격 성적을 거뒀다. 홍 감독은 "쉬지 못한 탓에 2주 전부터 타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서 김혜성의 휴식 필요성을 강조했다.

푸이그와 김혜성이 빠진 가운데 김수환이 1군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를 맡게 됐다. 홍 감독은 "네 번째 타자"라고 강조하며 4번 타자의 무게감을 덜어줬다.
 
키움은 이날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안우진은 지난달 31일 고척 삼성전 선발 등판 이후 열흘간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마치고 11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안우진에 대한 홍 감독의 믿음은 변함이 없었다. 홍 감독은 "KIA전에서는 수비와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휴식을 잘 취했고 구위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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