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긴장하겠네' 두산 새 리드오프 안권수,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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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권수 '안타 치고 질주'. 연합뉴스두산 안권수 '안타 치고 질주'. 연합뉴스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는 두산의 외야수 안권수(29)가 리드오프 허경민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으고 있다.
 
안권수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의 4 대 3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두산은 주전 3루수 1번 타자 허경민이 오른쪽 무릎 외축 염좌 진단을 받고 1군에서 제외됐다. 허경민은 전날 키움과 경기에서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안권수가 대신 리드오프를 맡았는데 허경민의 공백이 무색했다. 1회초부터 안권수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상대 선발 애플러로부터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린 안권수는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 양석환의 적시타 때 차례로 3루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안권수는 3회초에 이어 4회초 2사까지 연거푸 안타를 뽑아내며 3연타석 안타를 뽑아냈다. 6회초 1사에서도 안권수는 상대 불펜 박승주와 6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안권수는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타격감이 좋으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안타가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안권수는 시즌 타율을 3할2푼6리에서 3할3푼8리(139타수 47안타)로 끌어올렸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할2푼4리(33타수 14안타)로 팀 내 1위다. 
 
안권수의 맹타 비결은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다. 그는 "타석에 서기 전까지 투수가 무엇을 던질지 잘 분석하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안권수는 "육성 응원을 하고 나서 결과가 좋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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