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대폭 감소에…전남 방역당국 '달라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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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평일 1천 명 이하로 감소하면서 방역의 최선봉에 섰던 전남도 보건복지국 직원들이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평일 800~900명대, 주일 500명대 이하로 1만 명이 넘었던 3, 4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물론 PCR 검사를 하지 않고 자가 치료를 선택하는 경향도 있지만 거의 10분의 1 정도로 확진자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눈 코 뜰새 없이 역학조사와 치료병상 확보, 중대본 회의 등으로 퇴근조차 하지 못했던 보건복지국 직원들이 이제는 역학조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치료병상 확보에도 나서지 않아도 되면서 제시간에 맞춰 퇴근을 하고 있다.

또 하루 한 번씩 진행했던 브리핑도 사라져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

특히 그동안 감염 우려 때문에 점심은 도시락으로 때웠으나 이제는 구내식당이나 밖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산책까지 즐기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한 직원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생각하며 점심을 밖에서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날이 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첫 점심으로 먹었던 음식 맛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다"고 즐거워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들려오는 원숭이 두창 창궐 소식과 올 가을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금의 망중한을 즐겨도 되나 하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될 것 같다"고 천생 공무원의 의무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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