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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성용·배문기·단성한 사의…이르면 다음주 檢 중간간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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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 임박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이르면 다음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선 간부들이 사의를 잇따라 표명했다.

1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단성한(사법연수원 32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단 지청장은 광주지검과 서울남부지검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1팀장으로 근무하며 사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공소유지를 담당했다.

단 지청장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검찰 기능과 역할이라는 게 없어질 순 없기 때문에 제도 여하에 상관없이 검찰의 역할이 계속 끊김 없이 발휘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문기(32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도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를 올렸다.

배 차장검사는 "철없던 백면서생이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공직 생활을 대과 없이 마무리 하게 된 데에는 오랜 세월 함께 근무했던 검사님들과 수사관님들, 실무관님들이 모두 애써 주신 덕분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이력을 갖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대검찰청 감찰3과장,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등으로 일했다.

강성용(31기) 서울고검 공판부장도 지난주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언젠가 맞게 될 순간으로 예정된 것이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어리석고 아둔해 업무 처리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 오늘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인생과 인연은 계속될 것이니 두고두고 갚아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 부장은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수원지검 1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법무부는 이르면 21~22일쯤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사를 앞두고 이희동(32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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