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 윤창원 기자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7일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협상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말리 대표가 취임한 지난 1월 이후 수시로 이란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말리 특사는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관련 상황을 공유했고, 최 차관은 우리로서는 한-이란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서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말리 특사는 한국의 협력을 평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국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 연합뉴스이란 핵합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을 역임했던 오바마 행정부 때 타결됐지만 후임인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일방 파기됐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복원 협상이 시작됐지만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우리 정부는 올해 초 이란 당국이 우리 국적의 '한국케미'호 선박을 억류한 사건을 계기로 최 차관을 급파하는 등 이란 측과 관계 개선을 시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