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우리 경제 회복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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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서비스업 부진 심화…제조업도 하방 위험 확대"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펴낸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우리 경제 회복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방역 조치 강화가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대면서비스업 부진 심화가 회복세 둔화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그간 KDI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언급하면서도 경기 회복세는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했는데 이번 호에서 결국 회복세 둔화 판정을 내린 것이다.

KDI는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주요 대면업종에서 생산이 감소하고 고용도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서비스업생산은 전달인 7월보다 0.6% 줄었는데 숙박·음식점(-5.0%)과 운수·창고(-1.3%), 교육(-1.7%) 등 대면업종 중심으로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 대비 8월 취업자 수 또한 숙박·음식점(-3.8만 명)과 예술·스포츠·여가(-4.3만 명) 등 대면서비스업종에서 부진이 심화했다.

다만, KDI는 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중간재 수급 불안으로 자동차 등 일부 업종 생산이 위축되고 기업심리지표가 하락하는 등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KDI는 "세계경제도 코로나 재확산과 공급망 교란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대외 여건 개선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DI는 지난달 이후 정부 소비 진작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백신도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정적 영향은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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