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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루 '역대 최다' 213명 확진…댄스학원·구청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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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에어로빅학원서 사흘만에 66명 확진
노원구청 집단감염 발생…직원 15명 확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서울 지역에서 확진자가 하루 만에 213명 발생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가 213명 늘어 총 8113명이라고 밝혔다. 1725명이 격리중이며 630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213명은 집단감염 106명, 확진자 접촉 69명, 감염경로 조사중 33명, 해외유입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 관련 시설 60명, 노원구청 관련 14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9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6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관련 2명, 강서구 소재 병원관련(11월) 2명 등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초 발생으로부터 사흘 만에 66명 발생했다.

앞서 이 시설 이용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된 후 24일까지 5명이 확진됐다. 전날 60명이 우후죽순 집단감염됐다.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박종민 기자)

 

전날 추가된 60명은 댄스교습 관련 시설 이용자 46명, 가족 11명, 직장동료 2명, 지인 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체온측정이나 손 위생 및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지만 구조상 감염 전파를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학원은 지하에 위치해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렵고 격렬한 운동으로 활동도가 높은 편인 데다 운동 도중 이용자 간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환자는 하루에 2차례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해당 시설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53명에 대해 검사 중이다.

시는 강서구 보건소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현장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 실시했다.

검체 검사 기다리는 구청 직원들(사진=연합뉴스)

 

노원구청 관련 집단감염도 발생해 총 15명이 확진됐다.

앞서 이 구청 관계자 1명이 24일 최초 확진된 후 전날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된 14명은 모두 직원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사무실은 창문이 2~3개에 불과해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확진자는 동료들과 함께 근무 후 식사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18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4명, 음성 352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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