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조립라인 (사진=연합뉴스)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수 내수 5천557대, 수출 2천096대를 포함 총 7천65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하락한 수치다. 자동차시장 침체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조업일수 축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는 36.8% 줄어들었다. 쌍용 관계자는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세제 감면 종료로 수비심리가 위축되 시장 요인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출 역시 판매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4%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자동차시장 부진에도 4년 연속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만큼 올해는 고객서비스 맞춤형 이벤트 등 공격적 판매전략으로 내수판매 회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부품을 납품해 온 중국 공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멈춰서면서 판매 회복세를 꾀하는 쌍용차에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중국 현지 공장으로부터 와이어링 등 부품을 공급받아 왔던 쌍용차는 오는 12일까지 전 차종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13일부터는 조업을 재개할 방침이지만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쌍용차 생산 중단도 길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