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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5년 생존율 70%…췌장암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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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에 육박하고, 146만명은 최근 15년 이내에 암 진단을 받은 뒤 극복했거나 치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암등록통계'(2014년 기준)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 남성은 기대수명인 79세까지 생존할 경우 5명중 2명(38.7%), 여성은 85세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33.1%) 꼴이다.

2014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 7057명으로 일년전보다 1만 131명(4.5%)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11만 2882명, 여성은 10만 4175명이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남성의 경우엔 위암이 가장 많았고 폐암과 대자암, 간암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2001~2005년의 53.9%에 비해 16.4%p 증가했다. 암 진단을 받은 3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최소 5년 이상은 산다는 얘기가 된다.

성별로는 여성의 5년 생존율이 78.2%로 남성의 62.2%보다 높았고, 암별로는 갑상선암이 100.2%, 전립선암 93.3%, 유방암 92%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간암은 32.8%, 폐암은 25.1%, 췌장암은 10.1%로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갑상선암의 생존율이 100%를 넘는 것은 동일한 나이와 성별의 일반인구와 비교했을 때 더 많이 생존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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