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왜 부산은 현지법인화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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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는 현지법인화…2단계 복합쇼핑센터 완공 계기 현지법인화 목소리

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가 대구와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는 현지법인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으나 부산에서는 현지법인화를 외면하고 있다.

내년 말 완공을 눈앞에 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전체면적 30만㎡ 규모의 대구지역 최대 단일 건물로 신세계백화점과 위락시설, 컨벤션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신세계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현지법인화로 운영하면서 지역 환원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 자리 잡은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현지법인 설립과 개점 20주년을 맞았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광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두고 있다.

지역에서 얻은 소득을 지역 내에서 재투자하며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시민의 현지법인화 요구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도 애초 현지법인화 약속을 어기고 서울에 법인을 두고 있다.

대구, 광주와 달리 유독 부산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와 아울렛이 현지법인화를 거부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야외 주차장 부지에 내년 3월 준공 예정으로 지하 5층, 지상 7층 전체면적 12만6천여㎡ 규모의 2단계 복합쇼핑센터를 짓고 있다.

복합쇼핑센터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키즈 전문관, F&B(식사·음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신세계가 복합쇼핑센터 개점을 계기로 현지법인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지법인화가 어렵다면 지역 제품 유통을 활성화하고 지역에서 창출한 이윤을 지역에 환원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조정희 부산소비자권익증진협의회 공동대표는 "현지법인화가 어렵다면 부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어떤 유통업체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현지법인화는 하지 않았지만 고용창출과 사회공헌, 지역상품 입점 확대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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