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서 번돈 서울로…부산이 '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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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화 통해 지역 환원 시스템 만들어야

롯데백화점 광복점 (자료사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이 한해 2조 원에 가까운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대부분을 서울로 보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부산경제 발전은 외면하고 시민의 주머니만 털어간다는 지적이다.

부산지역에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 NC 등 4개 백화점이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조 1,65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롯데백화점 4개점의 매출액은 1조 9,3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러한 막대한 자금은 부산에 머물지 않고 본사가 있는 서울로 곧바로 올라가고 있다.

거액의 부산 자본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는데도 지역사회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롯데가 부산 현지법인화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번 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의무이다.

지역에서 소비된 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하는데 롯데는 부산시민의 주머니만 털어가고 있다.

롯데가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부산 경제에 이바지하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롯데가 부산에서 한해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소비도시로 전락하고 있고 지역에 돈이 돌지 않으면서 부산 경제는 뒷걸음질하고 있다.

현지법인화 등 부산 발전에 대한 기여는 거부하며 부산의 자금을 유출시키는 롯데백화점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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