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6)의 피격 장면을 묘사한 광고가 인터넷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인도의 침대업체 쿠를-온은 탈레반의 총에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말랄라의 모습을 담은 만화 광고를 공개해 지나친 상술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광고는 얼굴에 조준 사격을 당한 말랄라가 침대 매트로 떨어진 뒤 다시 튀어 올라 트로피를 받는 장면을 연속동작으로 담았다.
피격 후 여성교육 운동가로 성장한 말랄라의 역경 극복기를 통해 높은 복원력을 자랑하는 자사의 침대 매트를 홍보한 의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