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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찌른 한낮의 기습폭격…하메네이·수뇌부 회의시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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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뇌부 회의 시간 선택해 타격 효율성 높였다"
이란 국영방송 "최고 지도자가 순교했다"
수뇌부 몰살 작전…첩보 바탕으로 새벽이 아닌 오전 선택
"하메네이 거처에 폭탄 30발 집중 투하"
국방장관·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도 폭사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전면 공습 시점이 이란 수뇌부 회의 개최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8일(현지시간) 오전에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한밤 중이나 새벽 시간대 미사일 공격이 이란 방공망을 흩뜨리고 민간인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과 이스라엘 군은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이날 오전을 공격 타이밍으로 설정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이 이란 관리들을 기습 공격하기 위해 토요일 오전 시간을 공습 시간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방어가 취약할 수 있지만, 이란 수뇌부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회의 시간을 선택해 타격 효율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3차 핵협상이 끝나자 마자, 그리고 이란의 낮 시간대 공습에 나서면서 이란 군당국의 허를 찔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란 고위 관리들의 회담 일정에 대한 첩보를 바탕으로 공습 개시 시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병력을 이란 주변에 집중 배치했다.

앞서 지난달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해 6월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이란 핵시설을 타격했을 때보다 이번 병력 증강 규모가 더 크고, 특히 항공 전력을 통해 지상군 투입 없이 며칠간 공격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달 초 중동에 배치된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에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그리스 크레타섬 연안으로 USS 제럴드 R. 포드 항모 전단도 배치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습으로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과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주요 언론들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제히 보도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까지 하메네이 사망을 확인했다.

하메네이 거처에 폭탄이 약 30발 투하했으며, 하메네이는 지하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은 하메네이 사망설이 나온 후 "적의 심리전"이라며 즉각 부인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란 국영방송(IRIB)이 1일(현지 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가 순교했다"고 보도하면서 하메네이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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