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李 대통령, 타운홀 미팅 계속할 것…현장서 해법 탐색"[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매주 월화수목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 6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목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대담 :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이재명 대통령의 그림자로서 당 대표 시절부터 수행실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이 대통령은 타운홀 미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의 인연, 울산 지역 정세, 그리고 언론·사법·검찰 개혁과 노동 현안 등 전방위적 의제를 짚으며 일관된 신념과 소신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수행실장 시절을 회상하며 "가장 충격적인 순간은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조희대 대법관의 반란이었다"며 "파기환송 기사를 간담회 도중 먼저 보고, 이 대통령 후보에게 상기된 얼굴로 전달한 기억이 가장 생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사법부에 신뢰가 있었지만 그 사건은 깊이 흔들린 순간이었다"며 "사법부의 농단, 반란이었고, 우리가 너무 안이하게 봤던 게 잘못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에 대해선 "워커 홀릭(일에 매진하는 사람)이고,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질문하고 해법을 찾는다"며 "그 스타일은 타운홀 미팅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광역단체장이 준비 안 되어 있으면 다 들통나는 자리다. 지자체장들과 실무진은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상황에 대해 김 의원은 "울산은 민주당과 노동계가 힘을 합치면 이기는 지역인데 단일화가 안 돼 계속 졌다"며 "21대 총선에서도 단일화가 안돼 보수진영이 가져갔다.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선 다행히 여론조사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고, 실제로 영남 역풍 속에서도 승리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정치에 입문한 계기로 열린우리당 공채를 들었다.

그는 "2006년 김근태 의장이 젊은 바람을 일으키자며 공채를 시행했다"며 "들어가자마자 초상집 분위기였다. 서울시장에 강금실 당시 장관이 보라색으로 나서자, 한나라당은 오세훈 후보와 녹색으로 대응했다"고 했다.

이어 "그 시절의 정치적 무게감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미안함은 지금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처음 개인적으로 이 대통령을 알게 된 건 수행실장을 맡으면서였다"며 "울산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구도 챙겨야 하니 대통령도 미안해하셨던 것 같다. 정이 많고, 속정이 깊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노동이 사람을 살려야지 죽이면 안 된다'는 철학을 계속 강조하셨고, 산업재해 문제도 대통령 되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천착하셨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최근 타운홀 미팅에서의 대통령 모습을 두고 김 의원은 "회장들 앞에서도 팩트를 물고 늘어진다. (SPC 회장과 문답 등) 2교대냐 3교대냐 질문할 때, 바로 진실이 드러난다"며 "그게 대통령 스타일이고 사회 잘 보신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집단 지성의 힘을 믿고 소수 의견도 끝까지 경청하는 분"이라며 "타운홀 미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역구 울산 동구에 위치한 조선업 현안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시절부터 한국 조선업이 미국에게 중요한 지렛대가 될 거라고 봤고, 이번 관세 유예 성과는 울산 동구에선 엄청난 민생 성과"라며 "친환경 선박, 기자재 등에 대한 관세 유예는 지역 경제를 살릴 큰 계기"라고 평가했다.

정치권 현안에 대해선 "정청래 신임 대표가 당선 직후 이춘석 의원 건을 전광석화처럼 처리했다"며 "사고는 언제든지 날 수 있지만, 수습 능력이 리더십"이라고 했다.

언론·사법·검찰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는 "3대 개혁은 내란 세력 척결의 방점이다. 이 3개를 동시에 개혁해야 제대로 민주주의 회복이 가능하다"며 "개혁의 속도보다 완성이 중요하다. 내란 세력을 남김없이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법을 먼저 국회 본회의 처리를 위해 상정한 것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보다 정무적 판단의 문제다. 국민 공감대를 얻는 시기를 노린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불법 파업 조장법이 아니라 대화 창구를 열어주는 법"이라며 "파업은 대화가 막혀서 터지는 것이다. 노란봉투법은 대화의 물꼬를 터주기 때문에 오히려 파업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개의 하청업체가 뭉쳐서 협상을 하면 창구 단일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며 이건 사용자 지배력에 대한 법적 정의 확대의 연장선"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수행기를 담은 책 '이재명 수행 일기'(가제)가 다음달 중순 출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SNS에 올렸던 글들이 기사화되면서 묶어보자는 제안을 받았고 이 대통령께서도 아이디어를 주셨다"며 "9월 중순 출간을 목표로 매일 집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를 구독하시면 전체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