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비행기를 김포공항으로…'굿뉴스' 관전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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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공개…설경구·홍경·류승범 주연
변성현 "배우들, 오케스트라처럼 움직여"

영화 '굿뉴스'. 넷플릭스 제공영화 '굿뉴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의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18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굿뉴스'는 '1970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품은 실제 사건인 1970년 일본항공 여객기(요도호)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먼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재미와 완성도가 꼽혔다. 김포공항을 평양공항으로 속이는 기발한 작전을 변성현 감독 특유의 위트와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졌다.

여기에 철저한 고증과 영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현한 1970년의 모습이 몰입도를 더한다. 특히 당시 사용했던 동일한 기종의 비행기를 공수하고 시대상을 보여주는 색상을 활용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영화 '굿뉴스'. 넷플릭스 제공영화 '굿뉴스'. 넷플릭스 제공
두 번째 관전 포인트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의 개성적인 특징이 꼽혔다. 설경구는 이름도 출신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암리에 국가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을 선보이며 기상천외한 작전을 설계하고 실행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홍경은 아무개의 제안을 받고 얼떨결에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아 작전의 키맨으로 활약한다. 류승범은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을 소화하며 전형적인 권력가 캐릭터와는 다른 남다른 개성의 캐릭터를 완성한다.

여기에 한국으로 급파되어 사상 초유의 사태를 해결하려는 운수정무차관 신이치 역의 야마다 타카유키, 납치된 비행기의 기장 쿠보와 부기장 마에다 역의 시이나 깃페이와 김성오, 일본 공산주의 단체 리더 덴지와 부리더 아스카 역의 카사마츠 쇼와 야마모토 나이루까지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작품에 합류했다. 변 감독은 "현장의 모든 배우들이 오케스트라처럼 움직이며 만들어 나갔다"고 전했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다채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입체적인 설정이다. 공중에서 하이재킹된 비행기를 다시 하이재킹하기 위해 지상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낸 '굿뉴스'는 제목을 비롯해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아이러니함과 풍자적 요소로 이뤄졌다.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매력적인 연출로 담아낸 변 감독은 "사람을 구조한다는 것 자체가 '굿뉴스', 좋은 소식인데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라며 "그런 반어적인 의미가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영화 '굿뉴스'는 전날(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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