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도 안나오는 尹, 오늘 김건희 특검 소환에도 불응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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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어떤 의견 전달 받은 바 없다"
지난 10일 이후 내란특검 소환에 불응하고 재판도 불출석…'건강상 이유'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해도 인치 등 물리력 동원은 어려울듯

12·3 불법계엄 사태로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2·3 불법계엄 사태로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의 출석 요구에 불응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구속된 이후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의 출석 요구는 물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불출석하는 등 두문불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28일)까지도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오정희 특검보는 전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어떠한 의견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건희 특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씨와 함께 대선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사실 지난 10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재구속된 후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내란 사태 관련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공판을 진행하는 재판부에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출석 요구에 계속해서 불응한다면, 인치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방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란 특검팀도 윤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특검 사무실로 인치하려 했지만 끝내 불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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