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이준석 강제수사·金 오빠도 소환 등 수사 고삐[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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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김태헌 기자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민중기 특검. 연합뉴스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민중기 특검. 연합뉴스
[앵커]
김건희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김씨 오빠도 소환해 명품 목걸이 논란과 양평 땅 특혜 의혹 관련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회부 김태헌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태헌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이준석 대표를 압수수색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서울 노원구, 경기 화성 동탄의 자택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지난해 총선 당시 부당 선거 및 공천 개입과 관련해 이 대표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였고, 윤상현 전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2월 명태균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과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은 이 만남 역시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특검은 윤상현 전 의원을 불러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천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해주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특검 조사에서 인정했다는 겁니다.

윤 전 의원에 이어 이 대표까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가 야권 정치인 전반으로 확장되는 모양샙니다.

[앵커]
오늘 2022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인물이 사망했다고요?

[기자]
예. 당시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최호전 평택시장 후보가 오늘 새벽 경기 평택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검은 "최 후보와 일절 접촉한 사실이 없고 향후 소환할 계획 역시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도 내일 출석을 통보받은 상태인데, 건강상 이유 등으로 불출석할 전망입니다.

오정희 특검봅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 연합뉴스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 연합뉴스
[오정희/인서트]
"특검은 지난주 월요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하여 내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하였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네. 지난주 특검이 확보한 김건희씨의 명품 목걸이 관련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이 김건희씨 오빠 김진우씨의 인척 집에서 찾아낸 장신구들은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김씨가 착용한 6천만원대 반클리프 목걸이와 까르띠에 팔찌, 티파니앤코 브로치 등 모두 합하면 정가 기준 1억원에 이릅니다.

김씨는 논란이 된 장신구가 전부 모조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진품 여부 감정, 또 김씨가 착용한 목걸이와의 동일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해당 명품이 재산신고에서 누락돼 논란이 됐을 당시 대통령실은 김씨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는 지인에게 빌린 것이 아니라 가품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인데요.

말바꾸기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검은 김씨 오빠 김진우씨를 조금 전 소환했습니다.

김씨가 착용한 명품 목걸이를 보관한 경위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등을 폭넓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2018년 전국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 연합뉴스2018년 전국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 연합뉴스
[앵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 의혹 관련 수사 관련한 새로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의 청탁 의혹에 관해서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한 인물인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주 통일교 전 본부장 윤모씨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연달아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이씨는 앞선 검찰 수사 단계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로 특검이 새롭게 인지한 피의자로 파악됐습니다.

다음주 김건희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수사 고삐를 점차 당기는 모습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사회부 김태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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