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 5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또 상승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4%로 전월 말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3조 5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6천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7천억원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5월 중 신규연체율은 0.14%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증가 등으로 5월중 연체율 상승폭이 전월 대비 확대되는 등 국내은행의 연체율 상승세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0.77%)은 전월 말보다 0.0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5%로 0.02%p 올랐고, 중소기업대출은 0.12%p 뛰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8%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월 말 대비 0.04%p 오른 0.47%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2%)은 0.02%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94%)은 0.08%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