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시설 3곳 성공적 공격"…美, 중동에 발 담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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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의 더 많은 목표물에 공격할 수 있다"
결국 美, 중동 분쟁에 개입…중동 갈등 확산 우려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공격했으며, 향후 이란이 핵프로그램 포기 등 외교적 해결책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이란 공습에 대해 '눈부신 군사적 성공'이라고 칭하며 "이란의 핵시설이 대부분 파괴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의 핵시설 인프라의 핵심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곳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포르도 공격에만 5~6발의 벙커버스터 폭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핵시설은 산악 지대인 포르도 지역 지하 깊숙이 있고, 이곳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는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 MOP가 거의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벙커버스터는 무게가 13톤에 달해 미군이 운용하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있어야 투하가 가능하다.
 
문제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이같은 무기를 제공할 경우, 미국은 중동 갈등에 직접 가담하게 되는 셈이 된다는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공격에 대해 "다른 어떤 나라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상정한 만큼 이번 공습이 제한적인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미국의 중동 전쟁 개입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시설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을 더욱 확대시킬 위험이 있다.
 
이란은 미국이 이번 분쟁에 개입할 경우 전 세계에 있는 미군을 상대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고, 민간인에 테러 위협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한 걸프 지역 국가들은 이번 사태가 자국 영토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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