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침수되고, 구조물 추락'…경기북부 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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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경기북부 소방당국 출동 84건
밤 사이 많은 비 예상…도, 비상 1단계 발령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에서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20일 오전 경기 고양시에서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경기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구조물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 피해로 인한 출동 건수는 총 84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인명 구조 1건, 도로 장애 24건, 주택침수 17건, 나무 쓰러짐 36건, 기타 6건이다.

이날 오전 5시47분쯤 고양시 대화동의 한 지하터널에서 차량 침수로 60대 남성이 고립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6시48쯤에는 양주 장흥면 송추역 인근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져 도로를 막으면서 차량 통행이 안 된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에도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13분쯤 고양시 식사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정문 구조물에 설치된 패널 일부가 분리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4차선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기상청은 밤 사이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에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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