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식령스키장 공정율 85%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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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스키주로를 형성하고 50여개 대상건설"

마식령스키장 최근 건설 모습(사진=노동신문)

 

김정은 제1비서가 '마식령 속도'를 창조하자는 호소문을 발표한 지 100일만에 마식령스키장이 8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마식령속도'창조의 불길속에 이룩된 빛나는 성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인건설자들과 돌격대원들이 10개의 스키주로(슬로프)를 형성하고 50여개 대상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대화봉 정점의 스키출발선구역에 일떠선 휴식장과 결승선주변의 호텔을 비롯한 건물들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또 "수 십동의 종업원살림집 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르고 이미 완공됐거나 완공을 앞둔 건설대상들이 늘어나 전반적인 공사를 최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선전했다.

북한이 강원도 원산이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은 부지 면적 1,412정보에 총 사업비 14억5천여만원(북한돈)을 투자해 1단계로 스키주로(슬로프) 4면과 대화봉(1,360미터) 정상까지 리프트 2개와 호텔, 종업원 숙소 등을 건설하고 있다.

2단계 공사는 거리스키(크로스컨트리)와 판스키(스노보드) 등을 위한 슬로프 7면과 리프트 1개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북한은 마식령스키장을 통해 내국인들도 이용하면서 금강산 관광을 연계해 외국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과 스키 리프트 시설을 수입하기로 했으나, 유엔제재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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