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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일본 이비덴(IBIDEN)사를 영일만항 부품소재단지에 유치함에 따라 일본 부품소재기업들의 포항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와 이비덴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공원식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이비덴 주식회사의 다케나카 히로키 대표이사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투자의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비덴㈜은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150억 엔을 투자해 포항부품소재 전용공단에 비금속 광물제품인 그라파이트(흑연) 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포항시는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최대한 제공하게 된다.
지난 1912년에 설립된 IBIDEN㈜는 전자부품과 세라믹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는 미국 등지에 해외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플라스틱패키지키판의 경우는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IBIDEN㈜이 흑연생산공장을 건립하면 인조흑연을 2014년에는 715억원을 생산, 연차적으로 증산함으로써 연간 800억원에 달하는 인조흑연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이처럼 일본기업들이 포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본과 동해안권과의 지리적 거리가 가깝고 영일만항을 통한 수출·입의 이점이 높은 평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가 수출입에 따른 각종 세제감면과 표준공장, 자가 부지 등이 이미 조성돼 있어 기업 측에서 부지조성과 공장건축 같은 초기비용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일본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IBIDEN㈜은 지난 5월 부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포항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투자유치를 위한 해외출장 시, IBIDEN ㈜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