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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고립' 가속화…당대표 버리고 각자도생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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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미국 출장' 이후 당 분위기 바뀌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는 중앙당 선대위 출범 후
각 지역별 선대위 출범
이번엔 지역들이 독자적으로 선대위 출범
미국 출장 이후 당 전반으로 퍼지는 장동혁 비판

22일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항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어선 그물 정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22일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항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어선 그물 정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이 각자도생에 나섰다. 중앙당이 선거 체제로 전환하지 않았음에도 지역별로 독자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 흐름이 거세다. 논란의 8박 10일 미국 출장을 기점으로 장동혁 대표를 향한 비판이 당 전체로 번지고 있다고 한다.

2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과 경기는 물론 부산, 대구, 경북 지역에서 자체 선대위 출범에 들어갔다.

중앙당 선대위가 먼저 출범한 뒤 지역 선대위가 뒤따라 나오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후보들이 먼저 독자 선대위를 꾸리면서 이른바 '장동혁 패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각 지역별로 선대위를 구성하는 것을 굳이 그렇게 프레임을 잡아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치게 당을 분열적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 말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를 보면 그해 5월 6일 국민의힘 중앙당 선대위가 출범했고, 이후 경기도지사 선대위(9일), 인천시장 선대위(12일), 강원도지사 선대위(14일), 경북도지사 선대위(16일), 대구·부산시장 선대위(17일)가 출범했다. 중앙당이 먼저 움직이고 지역별로 움직였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도 비슷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오 시장 측은 중앙당과 완전히 등을 돌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장 대표가 선거 지원 유세를 오거나 선대위의 간판으로 나서는 일은 확실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전날 자신을 지원하러 온 장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진태 지사는 "현장을 다녀보니 '중앙당을 생각하면 열불이 나 투표를 안 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며 "당이 어느 정도 좀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계속해 "중앙당 뉴스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많다"며 "옛날 그 멋진 장동혁으로 좀 돌아가주면 좋겠다. 결자해지 하라"고 장 대표를 압박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논란의 8박 10일 미국 출장을 기점으로 장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당 전반에 깔렸다고 한다. 한 당 관계자는 "(의원들이) 많이 돌아섰다"며 "친윤석열계 의원들도 장 대표 체제에 대해서 이제 불신이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 체제로 한계가 있다는 것.

이어 "지금 장 대표와 이야기하는 것은 김민수 최고위원 정도로 안다"고 귀띔했다.

조만간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막을 올리면 당내 후보들의 각자도생 흐름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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