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9월 이후 3차례 연속 금리인하 이후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FOMC 결과 기준금리를 현재 3.5~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 9개월만에 금리인하에 돌입했고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는 열명이 찬성했고, 반대가 2표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븐 마이런,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로 추정되는 범위 안에 있다"며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해 당분간 금리동결을 시사한 바 있다.
최근까지 연준은 고용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이라는 상반된 상황속에 고용안정에 중점을 두고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인하해왔다.
다만 이날 금리동결로 연준내에서는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금리동결 후 정책결정문에서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전보다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며 '새로운 기조'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FOMC는 작년 12월 결정문에서 "고용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최근 몇 달 간 상승했다"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문구가 아예 없었다.
실업률에 대해서도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고 평가했고, 미국의 경제성장세와 관련해선 '완만한'이란 표현에서 '견조한'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