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쉽게 2연패가 무산된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첫 국제 대회에서 순항했다.
안세영은 16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쓰키를 눌렀다. 2 대 0(21-13 21-13) 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후 첫 국제 대회 출전이다. 안세영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 지면서 결승행이 무산됐다.
올해 거침 없는 우승 행진을 벌이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더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을 비롯해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슈퍼 1000등급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슈퍼 750 대회인 인도 오픈과 일본 오픈, 슈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쉬움을 딛고 안세영은 이 대회 2연패를 위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안세영은 16강전에서 덴마크의 미아 블릭펠트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