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한국 축구가 2년 10개월 만에 브라질을 만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10월 A매치 기간 국내 친선경기 상대와 일정이 확정됐다. 10월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10월14일 파라과이와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최근 맞대결은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이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역대 전적은 1승7패. 1999년 3월 국내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남미예선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본선 진출은 확정한 상태다.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LA FC)과 네이마르(산투스)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발탁 후 네 차례 브라질을 상대해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네이마르와 첫 맞대결은 2022년 6월 평가전. 당시 네이마르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0-3으로 졌다. 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도 네이마르가 1골을 넣으며 1-4로 눈물을 흘렸다. 다만 네이마르는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