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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교체? 출전 시간↓? 손흥민 최적 활용도 찾는 홍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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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오만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손흥민이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오만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손흥민이 어느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캡틴' 손흥민(LA FC)의 최적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주장 완장을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에게 채우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을 위해서, 또 팀을 위해서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9월 미국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미국, 멕시코) 명단을 발표한 뒤 주장 교체 여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그 부분은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냐느가 개인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는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주장은 분명 경기장 안팎에서 부담이 있는 자리다. 작은 부담이라도 덜어주면서 손흥민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홍명보 감독은 "변경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애매하겠지만, 지금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면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주장은 경험도 있어야 하고, 역시 리더십도 필요하다. 그동안 손흥민은 충분히 역할을 해줬고, 지금도 충분히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통산 12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0년 이후로는 홍명보, 이운재, 박지성, 구자철, 기성용(포항 스틸러스), 손흥민이 차례로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찼다. 두 대회 연속 주장은 없었다.

손흥민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10년 동안 뛰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MLS로 향했다. 특히 LA FC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 명단에서 미드필더 포지션에 자리했던 손흥민도 이번 명단에서는 공격수 포지션에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앞으로도 손흥민을 꾸준히 지켜보겠다. 큰 부상 없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면서 "손흥민은 최종 예선에서도 스트라이커로 뛴 적이 있다. 기존 손흥민의 역할을 다른 젊은 선수들이 잘할 수 있다. 이제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어느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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