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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루니 호출한 16세' 은구모하, 리버풀 구했다…뉴캐슬 박승수는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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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은구모하. 연합뉴스리오 은구모하. 연합뉴스
2008년생 리오 은구모하가 리버풀을 구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최근 17경기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12승5무의 압도적 우위. 뉴캐슬에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2015년 12월이었다.

초반 분위기도 잡았다. 전반 35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선제골로 앞섰다. 게다가 전반 추가시간 뉴캐슬 공격수 앤서니 고든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도 점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위고 에키티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2-0에서 리버풀이 흔들렸다. 1명이 더 많은 상황에서도 후반 12분 브루누 기마랑이스, 후반 43분 윌리엄 오술라에게 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16세 공격수 은구모하가 새로운 스타로 등장했다.

은구모하는 후반 추가시간 6분 코디 학포 대신 투입됐고, 후반 추가시간 10분 극적 결승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단 4분 만에 터뜨린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16세 361일에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프리미어리그에 따르면 역대 최연소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제임스 본의 16세 270일. 결승골을 기준으로 하면 2002년 에버턴 소속이었던 웨인 루니의 아스널전 최연소 결승골보다 하루 느리다.

리버풀 캡틴 버질 판데이크는 "은구모하에게는 꿈의 데뷔전이었다. 완벽한 테크닉이었다. 우리도 끝까지 침착하게 골을 넣기 위한 방법을 찾았고, 은구모하가 해냈다"고 말했고, 아르네 슬롯 감독도 "16세 선수에게는 정말 훌륭한 골이었다. 큰 기회였는데, 은구모하가 나이에 비해 정말 좋은 마무리를 했다. 자신감이 넘친다. 우연히 나온 골이 아니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뉴캐슬의 박승수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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