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응원하는 팬들. 연합뉴스
LA 한인 타운에 등장한 손흥민 벽화. LA FC 홈페이지 캡처LA FC의 손흥민 영입 효과는 무시무시했다.
LA FC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와 거리 분위기로 볼 수 있는 것처럼 손흥민 효과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손흥민 임팩트'에 대해 소개했다.
LA FC에 따르면 홈 경기 티켓은 새로 준비한 입석까지 매진됐고, 소셜미디어는 두 배 이상 성장했다. LA FC의 구단 관련 콘텐츠는 594% 증가한 약 339억8000만 뷰를 기록했고, 미디어 보도량 역시 289%나 치솟았다. LA FC는 "기존 2022년 개러스 베일 영입 당시보다 전 세계적으로 5배 이상 더 큰 효과"라고 강조했다.
수치는 물론 LA 거리의 분위기로도 손흥민 효과를 알 수 있다.
LA FC는 "LA 한인 타운을 보면 알 수 있다. 손흥민의 영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 음식점에는 손흥민의 벽화까지 등장했다.
LA FC의 한인 서포터즈 그룹 타이거즈 SG의 마이크 미키타는 "운전을 할 때나,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나이 든 남성들을 볼 수 있다. 새로운 깃발을 들고, 새로운 구호를 외치며 다양한 SNS 영상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저 자란 한인들이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온 교포들도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멤버 조시 안도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수준이 될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