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 FC X손흥민(LA FC)의 플레이가 미국을 흔들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0라운드 FC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렸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프리킥을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았다.
비록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플레이에 감탄했다.
타파리는 "전날 프리킥 훈련을 하고 있었다. 손흥민의 프리킥을 보면서 톱 코너를 봤는데 마법처럼 공이 그곳으로 향했다"면서 "손흥민의 첫 3경기는 르부르 박물관에 걸어둬야 한다. 다음 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손흥민은 놀라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손흥민의 에너지를 사랑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도 "손흥민은 강력한 경쟁자이자, 승리자다. MLS에서 많은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팀과 동료들에게 신선한 자극,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LA FC는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FC와 만난다. 손흥민의 첫 홈 경기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잘 회복해서 중요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한 주가 남았다"면서 "첫 홈 경기이자 좋은 팀과 홈 경기이기에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준비를 잘하고, 회복을 잘해서 승점 3점을 얻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