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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문학번역의 미래는?'…번역대학원대학 설립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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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문학번역원,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방향 논의

문체부 제공 문체부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이 번역 분야에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고급 문학번역 인재 양성과 번역 교육기관 설립을 본격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학번역의 미래–AI 시대 인간 번역의 가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AI 기반 기계번역 확산 속에서 문학번역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재조명하고,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택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첫 발표자로 나서 AI 시대에도 인간 번역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문학과 문화예술콘텐츠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고급 전문번역가와 문화교류 전문가 양성을 위한 번역 전문 교육기관이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최애영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는 고급번역기술, 디지털 리터러시, 국제 문화소통 역량을 포괄하는 융합형 교육과정의 필요성과 AI 활용 능력을 포함한 새로운 번역자 역량 모델을 통해 번역 교육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이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기계번역과 인간번역의 역할 구분, 디지털 콘텐츠 시대의 번역 수요 변화, 산학 협력과 국제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된다. 토론에는 번역가 조용경,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이재원 카카오엔터 타파스웹소설사업팀장이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산업적 요구를 공유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문학진흥법 개정으로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기존 번역아카데미의 20년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전문 번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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