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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복지사 처우 개선 약속…"사랑 있으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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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뒤덮은 대선…金, 감수성 부족한 모습도

복지사 처우 개선, 법적 보호 장치 약속
"민관 협력, 맞춤형 복지 발전시키겠다"
"복지사 노하우와 사랑으로 복지해야"
'사랑' 강조하면서 이건희 딸 언급해 논란
"아무리 돈 많은 사람도 극단 선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29일 사회복지사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민·관이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무한돌봄센터의 복지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초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번아웃' 되지 않고 계속 에너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번아웃(Burn Out)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기력이 소진돼 무기력증, 우울증 따위에 빠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위기가정에 대한 무한돌봄사업을 처음 시작했다고 언급하면서 "돈이 좀 부족한 점이 있지만, 민관이 협력하고 유연하게 맞춤형 복지를 해 나가는 쪽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자신의 딸과 사위가 '복지사 부부'라고 소개한 김 후보는, 처우를 개선하고 법적 보호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관료 사회이기 때문에 예산 확보가 쉽고 제도화도 쉽지만 공무원들이 로테이션(교대)으로 근무하니까 그 속에서 '수급자가 행복할까, 복지가 좋아질까' 이런 점에서 문제가 많다"며 "관에서 가진 제도와 예산, 민간이 가지고 있는 자발성, 사람에 대한 사랑이 합쳐져야 진정한 복지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복지는 수혜를 보는 사람들에게 맞춤형으로 가야 한다"며 "사회복지사들이 단순히 돈만이 아니라 노하우와 사랑, 전문지식 이런 것들을 가지고 맞춤형 복지를 해야지만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후보는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다소 감수성이 부족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는 복지사 부부인 자신의 딸을 걱정했던 아내와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먹고 살기 빠듯하더라도 "사랑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며 "아무리 돈 많은 사람도, 이건희 회장 딸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부가 만나서 사랑이 있으면 다리 밑에서도 행복하고,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집에서도 행복이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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