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캐릭터 라이언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오리지널 웹툰 '그래도, 라이언'을 18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카카오프렌즈의 프리퀄 웹툰으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라이언의 고향 둥둥섬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래도, 라이언'은 둥둥섬의 왕위 계승자로 태어난 라이언이 자유를 꿈꾸지만, 예상치 못한 운명 앞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다. 부모님과 함께 왕국 외교를 위해 떠난 배에서 "세계를 돌아보고 오면 더 멋진 갈기가 날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만, 갑작스러운 태풍에 휩쓸려 홀로 생존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라이언은 왕국을 지키는 길과 자유를 향한 삶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웹툰에서 대사 없이 연출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그래픽 노블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카카오프렌즈 작품과 차별화된 감성적인 연출을 시도했다. 부드러운 색과 선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와 정서를 전달한다.
이 회사는 기존 '라이언 더 라이언', '라이언 집사일기', '춘식이는 집순이' 등이 인스타툰·숏툰 형식의 일상 공감형 콘텐츠였다면, '그래도, 라이언'은 캐릭터 서사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첫 정식 웹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라이언'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매주 월·수·금, 총 11화로 연재된다. 또한, 타파스(Tapas), 픽코마(Piccoma)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웹툰 공개를 기념해 한정판 라이언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와 공식 굿즈 출시도 진행된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이번 웹툰은 세계관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라이언의 둥둥섬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이라며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을 만나기 전의 라이언을 통해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